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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갯벌이 만나는 오이도, 서울 근교 힐링 스팟

by 문리아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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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의 랜드마크 빨간등대는 나들이객의 필수 코스이죠

1. 바다 내음 가득한 섬, 오이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오이도는 서울 근교에서 바다와 갯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이죠. 4호선 오이도역에서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만 이동하면 오이도의 랜드마크인 붉은 등대가 보이는 해안길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오이도는 원래 섬이었지만,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가족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주말에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이곳은 가도 가도 매력적인 장소인 것 같습니다. 오이도 해안산책로는 바다를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자전거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으며 바다 냄새도 맡고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도 던져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근처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솜사탕과 핫도그 길거리 간식을 사 먹으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도 했죠.

2. 랜드마크 붉은 등대와 생명의 나무 포토존

오이도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붉은 등대입니다. 빨간 등대가 저 멀리서도 확 눈에 띄어 누구나 산책하면서 한 번씩 들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붉은 등대 앞은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진 촬영 장소입니다. 저도 아이들과 한껏 포즈를 취하며 한참 사진을 찍었고 등대 옆 '생명의 나무' 조형물 앞에서는 일몰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등대 주변이 붉게 물들면서 바다와 노을, 그리고 조형물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했습니다.

3. 갯벌 체험과 맛있는 조개구이 거리

오이도의 또 하나의 큰 매력은 바로 갯벌 체험입니다. 썰물 시간대에는 아이들과 함께 바지락이나 조개껍질을 찾거나, 작은 게와 갯지렁이 등을 관찰할 수 있어 교육적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죠. 갯벌 썰매와 체험 키트를 대여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바구니와 삽도 대여를 해준답니다. 갯벌 체험은 정해진 시간에만 참여를 할 수가 있습니다. 갯벌 체험을 위해서는 챙이 큰 모자와 긴팔, 긴바지로 팔다리를 가려주는 것이 좋고요. 체험 후 갈아입을 여분의 옷은 필수입니다. 체험 후에 샤워장에서 간단히 씻을 수가 있는데 찬물만 나오니 얼른 진흙만 씻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간단히 오이도에 산책 겸 나간 거라 갯벌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대신 맛있는 조개구이를 잔뜩 먹고 왔는데요.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수많은 조개구이집 중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좋을 만한 곳을 열심히 검색해서 한 군데 들어갔습니다. 아이를 위한 유아의자도 있고, 식기도 아이용으로 다 챙겨주셔서 아주 편하게 먹고 올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아직은 조개구이가 생소해서 조개 대신 바지락 칼국수 위주로 한 식사였지만 아빠, 엄마는 오랜만의 외식에 아주 배가 든든했답니다.

4. 가족 나들이로 완벽한 코스

오이도는 단순히 바다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함께 걷기 좋은 해안산책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갯벌,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맛집까지 하루 나들이로 딱 좋은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전에는 등대와 산책로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바다와 갯벌 구경, 그리고 늦은 오후 조개구이 식사까지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요. 오감이 만족하는 코스였습니다. 주차장도 비교적 넉넉하고 도보 이동 거리가 길지 않아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가 어려우니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처럼 복잡한 일상 속에서 근교에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오이도,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거예요.

오이도 나들이 체크리스트

✅붉은 등대&생명의 나무 포토존

✅갯벌 체험(썰물 시간 확인 필수)

✅조개구이 거리 (칼국수, 조개찜 추천)

✅바닷가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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