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갈 일이 있는데 아이들과 들를 만한 곳이 없을까?" 저희 가족은 파주에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요, 들르는 김에 근처에서 아이들과 갈 만한 곳을 찾다가 뮤지엄헤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입장료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인 25,000원, 유아 15,000원으로 4인 가족 기준 무려 80,000원! "이 정도면 테마파크도 아니고 전시관인데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싶었죠. 하지만 들어가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방방 뛰어다니고, 어른들도 "와, 신기하다!" 연발하며 사진 찍기에 바빴거든요.
이 글에서는 5년간 수도권 가족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며 리뷰해 온 제가, 파주 뮤지엄헤이를 다녀온 솔직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비싼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던 이유,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사진 스팟 공략법까지 모두 담았어요.

왜 뮤지엄헤이를 선택했나? 파주 방문 김에 들르기 좋은 곳
저희 가족은 파주에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명절이나 주말에 자주 파주를 방문합니다. 어른들과 시간을 보낸 후 그냥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파주 근처에서 아이들과 들를 만한 곳을 찾아보곤 하죠.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어요. 더운 날씨나 비 오는 날에도 괜찮은 곳 말이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뮤지엄헤이였습니다.
서울·경기권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헤이는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위치한 서울·경기권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미술관입니다. 2024년에 개관해 아직 신생 전시관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콘텐츠도 최신이에요.
전시관 이름 'Hei'는 행복지수 세계 1위인 핀란드의 인사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주제로 시공간, 자연, 명화 등 20여 개 테마를 초현실적으로 만날 수 있어요.
입장료가 비싸다! 하지만 들어가면 생각이 바뀐다
뮤지엄헤이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입장료입니다. 솔직히 처음 가격표를 보고 "이거 맞아?" 싶었어요.
💰 입장료 (2025년 기준)
성인 (20세 이상): 25,000원
청소년 (14~19세): 20,000원
어린이 (8~13세): 15,000원
아동 (4~7세): 10,000원
36개월 이하: 무료
우리 가족 (성인 2명 + 유아 2명) 총 80,000원
4인 가족 기준 8만 원이면 정말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대형 테마파크도 아니고, 전시관 입장료치곤 사악하다 싶었습니다. 거의 뮤지컬 티켓 값이에요.
할인 정보: 파주시민이라면 평일 20%, 주말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체(20인 이상), 군인, 국가유공자 등도 할인 대상이에요. 다만 중복 할인은 불가하고 증빙서류를 꼭 지참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아깝지 않았을까?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막상 들어가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일단 규모가 정말 컸어요. 층고가 10미터 이상인 대형 전시실과 70미터 길이의 광장 '헤이 스퀀어'를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20여 개의 테마 방들이 각각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줘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한 방에서 다음 방으로 넘어갈 때마다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20여 개 테마방: 각기 다른 세계로의 여행
뮤지엄헤이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방들이 약 10개 이상 있습니다. 제가 센 걸로는 대략 10~12개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각 방마다 테마가 완전히 달라서 다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체험 '헤이 파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공간은 '헤이 파크'였습니다. 여기서는 아이들이 직접 동물 그림에 색칠을 하면, 그 동물이 스크린 속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자기가 색칠한 물고기가 화면에서 헤엄치는 걸 보고 정말 신기해했습니다.
메인 테마방의 입체 스크린
메인 테마방에는 정말 신기한 입체 스크린이 있어서 사진 찍는 스팟이 여러 군데예요. 줄을 서서 찍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영상, 꽃잎이 사방에서 날리는 영상, 우주를 떠다니는 듯한 영상 등 정말 다양했어요.
특히 거울과 조명을 활용한 공간은 시각적 확장 효과가 뛰어나 실제보다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마치 무한대로 이어지는 듯한 착시 효과 때문에 사진 찍으면 정말 멋지게 나와요.
'헤이 시어터'와 명화 재해석
'헤이 시어터'에서는 예술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세계 명화들을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들도 인상 깊었어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모네의 수련 등 유명 그림들이 움직이고 소리를 내며 새로운 생명을 얻은 듯했습니다.
실제 관람 시간과 사진 찍기
공식적으로는 관람 소요 시간이 약 1시간 이상이라고 안내하지만, 저희는 사진을 많이 찍어서 1시간 30분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올 것 같지 않아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거든요.
사진 촬영 꿀팁
각 테마방마다 사진 스팟이 있고, 어디서 찍어야 예쁘게 나오는지 바닥에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기다려야 해요. 주말에는 인기 스팟에서 줄을 서서 찍는 경우도 있으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세요.
아이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배경이 워낙 화려해서 아이들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인생샷이 나왔습니다. 특히 야광 효과가 있는 방에서는 아이들 얼굴이 신비롭게 빛나서 정말 예뻤어요.
사진 촬영 팁: 스마트폰 야간모드나 전문가 모드를 활용하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공간에서 빛이 움직이는 장면은 셔터 속도를 조절하면 잔상 효과까지 담을 수 있어요.
주의사항: 어린 아이는 길을 잃을 수 있어요
뮤지엄헤이를 방문할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아이들이 길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방이 여러 개 있고, 각 방마다 문이 여러 개라서 아이들이 방방마다 돌아다니다 보면 부모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거울로 된 방이나 어두운 방에서는 시야가 제한되어 더욱 조심해야 해요.
실제 경험담: 저희 아이가 한 방에서 신나게 놀다가 혼자 다른 방으로 나갔는데, 엄마를 잃어버린 줄 알고 울었어요. 다행히 금방 찾았지만 정말 놀랐습니다. 미아 방지를 위해 아이와 손을 꼭 잡고 다니거나, 조금 큰 아이라면 "엄마 아빠가 보이지 않으면 그 자리에 서 있기" 같은 약속을 미리 해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많아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절대 시야에서 놓치지 마세요.
관람 후 1층 카페에서 여유롭게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1층에 파스쿠찌 카페가 있어서 아이들과 간단히 음료와 케이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희도 아이들이 목말라해서 간단한 음료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어요.
카페는 뮤지엄헤이 건물 1층에 있어서 입장권 없이도 이용 가능합니다. 매장이 깨끗하고 좌석도 넓어서 편안하게 쉬기 좋았어요.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1층에는 카페 외에도 수유실,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 짐 보관함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편리합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말에도 주차 걱정은 크게 없었어요.
이용 정보 총정리
📍 뮤지엄헤이 (Museum Hei)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평화로 885-43
전화: 1588-4817, 031-947-1235
홈페이지: www.museumhei.com
운영시간:
평일: 10:00~19:00
주말 및 공휴일: 10:00~20:00
입장 마감: 19:30
휴관일: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운영)
관람 소요 시간: 약 1~2시간
입장료:
성인 (20세 이상): 25,000원
청소년 (14~19세): 20,000원
어린이 (8~13세): 15,000원
아동 (4~7세): 10,000원
36개월 이하: 무료
할인:
파주시민: 평일 20%, 주말 10% (증빙서류 필수)
단체 (20인 이상), 군인, 국가유공자 등
중복 할인 불가
주차: 넉넉한 주차 공간 (무료)
편의시설: 1층 파스쿠찌 카페, 수유실, 유모차·휠체어 대여, 짐 보관함
가는 법
🚗 자차 이용:
자유로 성동IC 진입 → 성동사거리에서 직진 후 우회전
내비게이션: "뮤지엄헤이" 또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평화로 885-43"
🚌 대중교통:
서울 홍대입구역 1번 출구 또는 합정역 1번 출구 → 2200번 광역버스 → 헤이리마을 하차 (약 45분)
금촌역 또는 금촌로터리 → 900번 버스 → 성동사거리 하차 (약 30~40분)
운정역 → 037번 버스 → 성동사거리 하차 (약 40분)
FAQ: 뮤지엄헤이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Q&A
솔직히 입장료는 비쌉니다. 4인 가족 기준 8만 원이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들어가면 생각이 바뀝니다. 규모도 크고, 20여 개 테마방이 각각 완전히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특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인터랙티브 체험, 입체 스크린, 거울 방 등 신기한 게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즐거워해요. 어른들도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저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어요.
다만 또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 번 가서 충분히 즐기고 사진 많이 찍으면 만족스러워요. 특별한 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36개월 이하는 무료이지만, 사실 너무 어린아이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5세 이상부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장 좋아합니다. 직접 그림 그리고 색칠한 걸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신나 해요. 중학생 이상도 사진 찍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만족할 겁니다.
다만 어린 아이(4~6세)는 부모가 꼭 손잡고 다녀야 합니다. 방이 여러 개라 길을 잃을 수 있어요.
Q3. 주중과 주말 중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가능하다면 평일을 추천합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인기 사진 스팟에서 줄을 서야 하고, 아이들도 복잡해서 산만해질 수 있어요. 평일에 가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파주시민이라면 평일에 가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유리합니다. (주말은 10% 할인)
주말에 갈 수밖에 없다면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에 맞춰 가는 걸 추천합니다. 오후가 될수록 사람이 많아져요.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곳
뮤지엄헤이는 입장료가 비싸서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8만 원이면 다른 곳을 여러 번 갈 수 있는 금액이니까요. 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이 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5년간 다양한 가족 나들이 장소를 다녀본 제 경험상, 뮤지엄헤이는 특별한 날 특별한 경험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생일, 기념일, 또는 파주에 볼일이 있을 때 들르기 딱 좋아요.
저희는 파주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고 돌아가는 길에 들렀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방방 뛰어다녔고, 저희 부부는 예쁜 사진 많이 찍었어요. 집에 와서 사진 보며 "이건 어디서 찍었더라?" 하며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다만 또 갈 것 같지는 않아요. 한 번 가서 충분히 즐기고 사진 많이 찍으면 만족스럽거든요. 전시 내용이 바뀌면 모르겠지만, 똑같은 전시를 또 보러 가기엔 입장료가 부담스럽죠.
이 글에서 소개한 어린 아이 미아 주의사항, 사진 스팟 활용법, 1층 카페 이용 팁 등을 잘 참고하시면 여러분도 뮤지엄헤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파주에 볼일이 있거나, 헤이리 예술마을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세요. 특히 비 오는 날이나 더운 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뮤지엄헤이는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뮤지엄헤이 홈페이지: www.museumhei.com
전화 문의: 1588-4817
여러분 가족의 특별한 파주 나들이를 응원합니다!